‘아이폰5S 론칭’ 팀 쿡, 자신감 생겼나? 트위터를 시작하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9.21 11: 42

팀 쿡이 트위터를 시작했다. IT업계에서는 팀 쿡의 첫 트윗을 두고 “마침내 팀 쿡이 자신을 얻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21일 전세계 11개국에서 동시에 판매를 시작한 아이폰 5S와 5C는 아이폰 5를 잇는 애플의 최신작이라는 의미 외에 한가지 더 중요한 상징을 담고 있다.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을 이끌고 있는 수장 팀 쿡의 존재감이다.
팀 쿡은 아이폰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7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을 세상에 소개한 이래 가장 큰 변화”라고 말할 만큼 분명하게 자신의 색깔을 드러냈다. 디자인을 크게 개선했고 보급형 제품을 출시 했으며, 색상을 다양화 해 ‘패셔너블한 아이폰’을 구현했다.

이렇게 자신의 색깔을 담은 아이폰5S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던 날, 팀 쿡은 ‘트위터’를 시작했다. 스마트 혁명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기업 애플의 수장이라면 당연히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트위터 계정이 그 동안 팀 쿡에게는 없었다.
‘트위터 지각생’ 팀 쿡(@tim_cook)은 첫 메시지로 아이폰5S의 출시 현장을 선택했다. 애플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와 가까운 팔로 알토 지역의 애플 스토어를 찾은 그는 “오늘 팔로 알토에 있는 애플 스토어를 찾았습니다. 수많은 소비자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 지 다시 한번 깨닫게 했습니다”라고 적었다.
팀 쿡이 트위터 계정을 열자 전세계에서 팔로워들이 구름 같이 몰려 들었다. 미국의 ‘PC매거진닷컴’은 “채 10분도 안 되는 사이에 팔로워가 8000명에서 2만 4000명으로 뛰어 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위터가 아직은 낯선 탓인지 팀 쿡이 팔로잉하고 있는 사람은 아직 11명에 불과하다. 고 스티브 잡스의 부인인 로린 파웰 잡스, CNN 앵커 앤더슨 쿠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 필 실러 애플 부사장 등이 팀 쿡의 귀한(?) 선택을 받고 있었다.
팀 쿡의 팔로워는 빠르게 늘어 21일 11시 30분 현재 11만 5000명을 돌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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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의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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