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양기(32)가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양기는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홈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1회말 첫 타석에서 조조 레이예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기선제압의 솔로포로 시즌 3호 홈런이다.
1회말 고동진의 볼넷에 이어 이대수의 2루수 앞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으나 이양기가 레이예스의 4구째 가운데 몰린 136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15m 시즌 3호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벼락 같은 스윙으로 시원한 홈런을 만들어냈다.

지난 12일 마산 NC전 이후 9일-8경기 만에 터뜨린 홈런. 개인 한 시즌 최다 3개의 홈런으로 거포 본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레이예스는 시즌 13번째 피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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