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우완 데릭 핸킨스가 KIA 타이거즈 타선을 당해내지 못했다.
핸킨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IA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4⅓이닝 9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1회 4실점을 한 가운데 타자들이 동점을 만들어줬지만 다시 역전을 허용해 선발투수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1회 첫 타자 신종길에게 3루타를 맞으며 핸킨스는 힘겨운 경기를 시작했다. 안치홍을 잡아내 한 숨을 돌리나 싶었지만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나지완을 내야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종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핸킨스는 2사 1,2루에서 보크를 범했고 황정립에게 2타점 2루타, 백용환에게 1타점 1루타를 연달아 맞아 4실점을 했다.

핸킨스는 3회 안타 2개를 맞고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백용환을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4-4로 동점이 된 5회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좌전안타, 1사 후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종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면서 만루를 채워주고 말았다. 결국 핸킨스는 황정립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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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