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넥센전 5이닝 5실점.. 14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9.21 19: 33

삼성 라이온즈 우완 배영수(32)가 넥센 타선의 화력에 당했으나 타선 도움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배영수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배영수는 6회 재역전에 성공한 타선에 힘입어 14승 요건을 갖추며 다승 단독 선두 도전에 나섰다.
팀이 1회 선취점을 올렸다. 배영수는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3회 서건창에게 우익선상 2루타, 문우람에게 우전 적시타를 연달아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팀이 4회초 정형식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3-1로 앞섰다.

그러나 4회가 위기였다. 배영수는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1사 1루에서 강정호에게 중월 동점 투런을 맞았다. 배영수는 이성열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다시 서동욱에게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우전 적시 2루타를 맞고 리드를 내줬다.
배영수는 서동욱이 그 사이 3루까지 진루해 맞은 1사 3루에서 허도환에게 기습 번트를 허용해 실점을 늘렸다. 배영수는 서건창의 타구가 자신에게 맞고 내야안타가 된 뒤 문우람의 타구는 유격수를 맞고 튀는 불운도 겪었다. 그는 2사 1,3루에서 이택근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한숨을 돌렸다.
팀이 5회 한 점을 추격했다. 배영수는 5회 박벼호, 김민성, 강정호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삼성 타선은 6회초 상대 실책이 겹치며 대거 4득점을 기록, 다시 경기 리드를 가져왔다. 배영수는 8-5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권혁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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