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박명수, 마이너스 300만원 돈가방 주인공..노홍철 승리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9.21 19: 50

300만원 돈가방의 주인공은 사기의 대명사 노홍철이었다. 그리고 마이너스 300만원 가방을 가져가게 된 불운의 인물은 박명수였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300만원의 상금을 차지 하기 위한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100빡빡이의 습격’ 2탄이 방송됐다.
박명수와 노홍철이 두 개의 돈가방 중 한 개는 마이너스 300만원 가방이었다. 마이너스 300만원 가방은 제작진에게 300만원을 내야 하는 상황. 박명수와 노홍철이 어떤 가방을 가졌는지 확인하는 과정은 다른 멤버들에게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박명수와 노홍철은 진짜 가방을 지키거나, 가짜 가방을 다른 멤버에게 넘겨야 했다. 그리고 다른 멤버들은 진짜 가방을 뺏어야 했다. 정준하와 하하는 박명수를 쫓았고, 유재석과 정형돈은 노홍철을 쫓았다.
추격자들에게는 GPS 위치추적장치가 보급됐다. 일단 박명수는 라디오 출연을 했다. 정준하와 하하는 박명수의 가방을 빼앗았다. 하지만 이는 마이너스 가방이었다. 마이너스 가방을 넘긴 박명수는 미소를 지었고 두 사람은 허탈해했다.
물론 기회는 있었다. 정준하와 하하는 유재석과 정형돈에게 마이너스 가방을 투척했다. 마이너스 가방을 넘긴 정준하와 하하, 그리고 길은 300만원 돈가방을 가진 노홍철을 쫓았다. 추격전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인 노홍철은 무시무시했다. 그는 다른 멤버들의 추격에도 여유로웠다.
결국 노홍철이 300만원 돈가방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마이너스 300만원 돈가방을 정준하와 하하에게 넘기면서 승리를 예감했던 박명수는 뒤늦게 유재석과 정형돈에게 당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에 마이너스 300만원 돈가방을 품게 됐다. 박명수는 제작진에게 300만원을 입금해야 했다.
그야말로 이날 방송은 사기가 판이 치는 추격전이었다. 추격전 정통의 강자 노홍철과 노련미로 무장한 박명수의 모략 아래 반전이 거듭됐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배신과 사기의 향연은 이날 추격전을 예상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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