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이 빠졌지만 레버쿠젠이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다.
레버쿠젠은 21일 밤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3-2014 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마인츠를 4-1로 대파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승점 15점으로 선두권에 복귀했다.
손흥민(21, 레버쿠젠)과 박주호(26, 마인츠)의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박주호는 예상대로 주전수비수로 선발출전해 마인츠의 왼쪽 측면을 지켰다. 하지만 손흥민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결장했다.

당초 독일언론은 레버쿠젠의 양쪽 측면공격수들이 마인츠 측면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승부가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박주호는 왼쪽라인에서 라스 벤더의 크로스를 방해하는 등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또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에 가담하거나 파울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영리함이 돋보였다.
레버쿠젠의 공격력은 막강했다. 손흥민 대신 선발로 출전한 로비 크루스는 전반 19분 시드니 샘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크루스는 손흥민 못지않은 돌파력을 선보이며 마인츠의 오른쪽 측면을 자주 무너뜨렸다.
레버쿠젠은 전반 38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라스 벤더가 과감한 중거리슛을 때렸다.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키퍼가 예측하지 못한 골대반대 방향으로 성공됐다. 전반 추가시간 로비 크루스는 시드니 샘이 내준 공을 가볍게 차 넣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레버쿠젠은 3-0으로 전반을 크게 앞섰다.
레버쿠젠의 득점포는 식을 줄 몰랐다. 후반 14분 롤페스의 크로스를 슈테판 키슬링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시즌 5호골을 뽑았다. 마인츠는 후반 37분 유누스 말리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사미 히피아 레버쿠젠 감독은 키슬링 등 주요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가 굳어진 상황에서 공격수 손흥민까지 투입할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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