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풀럼을 물리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풀럼과 홈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승 1무 1패(승점 10)를 기록한 첼시는 리버풀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득실차에서 2골이 앞서 1위로 올라서게 됐다. 1승 1무 3패(승점 4)가 된 풀럼은 강등권인 18위에 기록됐다.

첼시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에서도 64%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고, 슈팅수에서도 풀럼의 4개보다 6배 많은 24개를 기록했다. 선방을 7개나 기록한 풀럼 골키퍼 데이빗 스톡데일이 없었다면 점수 차는 더욱 벌어질 뻔 했다.
좋은 경기 내용을 펼쳤지만 첼시의 선제골은 뒤늦게 나왔다.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쳤던 첼시는 후반 7분 오스카가 선제골을 넣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스카가 공을 잡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풀럼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스카의 골로 리드를 차지한 첼시는 후반 39분 존 오비 미켈의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미켈은 코너킥 상황에서 존 테리가 머리로 떨어트려준 공을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해 풀럼의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오스카와 미켈의 연속골로 승리를 거머쥔 첼시는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최근 4경기서 1무 3패로 부진했던 것을 떨쳐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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