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현, 주니어 그랑프리서 또다시 5위... '스타탄생 예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9.22 09: 24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김나현(13, 과천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두 대회 연속 5위에 올랐다.
김나현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5.06점, 예술점수(PCS) 42.13점, 감점 1점을 받아 합계 86.19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1.01점을 받아 3위에 오른 김나현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더해 합계 137.20점으로 5위를 차지하며 지난 달 1차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5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처음 나서는 김나현이 두 대회 연속 상위권으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감케 한 셈이다.
김나현은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하며 안정된 출발을 보였다. 나머지 과제들도 무난하게 수행했지만 후반부의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럿츠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고, 트리플 럿츠는 롱에지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연기 시간 초과로 추가 감점 1점을 받았으나 5위를 지켜내며 가능성을 보였다.
우승은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79.96점)에게 돌아갔고, 안젤라 왕(미국·152.36점)이 뒤를 이었다.
한편 남자부에 출전한 이동원(17, 과천고)은 프리스케이팅 기술점수(TES) 38.56점 예술점수(PCS) 합계 51.48점으로 90.04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1.30점과 합친 최종합계 141.34점으로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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