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버린 아들' 후안 마타, 나폴리가 '군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9.22 09: 34

첼시에서 입지가 좁아진 후안 마타(25, 첼시)가 나폴리의 타깃이 되고 있다.
이번에는 명단 제외다.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은 마타를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풀럼과 2013-2014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제외했다. 벤치에도 없었다. 마타는 완전히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부상을 당한 것도 아니었다. 지난 시즌 첼시의 핵심 선수였던 마타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2일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첼시 팬들과 선수들은 지난 시즌 팀 내 최고의 선수로 마타를 꼽았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첼시로 부임한 후 마타를 중용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기회를 잃었다. 무리뉴 감독은 10번 역할을 오스카에게 맡기면서 마타에게 오른쪽 측면에서 뛸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마타는 무리뉴 감독의 요구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배제되기 시작했다.

무리뉴 감독의 이러한 태도에 마타도 놀랐다. '미러'는 한 관계자의 말을 빌어 "무리뉴 감독의 마타에 대한 대우에 모두가 놀란 것처럼 마타 또한 놀랐다. 지난 시즌 첼시의 최고의 선수라고 여겨지던 마타가 이렇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마타의 이러한 처지에 라파 베니테스 나폴리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미러'는 "첼시에서 따돌림을 받고 있는 마타가 베니테스 감독과 나폴리의 타깃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첼시를 6개월 동안 지휘했던 베니테스 감독 밑에서 마타가 최고의 활약을 했던 만큼 이적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타로서는 벤치서 3개월을 버티고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해 날개를 펼칠 것인지, 아니면 무리뉴 감독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것인지 고민해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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