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가 다시 한 번 태블릿PC 시장의 성장을 단언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팀 쿡이 태블릿 판매가 2년 안에 PC를 넘어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에 인용된 팀 쿡의 말은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것으로, 팀 쿡은 ‘아이폰5S’ 공식 행사 이틀 뒤인 12일 인터뷰에 응했다.

인터뷰는 노키아의 혁신 부재, 애플의 저가형 시장 공략 의도 없음 등 포괄적인 주제 하에 다방면의 이야기가 오갔다.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 한 점은 팀 쿡이 태블릿PC의 성공을 다시 한 번 자신했다는 것이다. 그는 태블릿의 판매량이 2년 내에 노트북, 데스크 북으로 대표되는 전통PC 시장을 뛰어넘는다고 예측했다.
이러한 팀 쿡의 전망은 ‘아이패드’ 시리즈로 태블릿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이 향후 태블릿 시장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업계 및 시장서는 지난 9월 10일 애플이 ‘아이폰5S’와 함께 ‘아이패드5’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애플은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함께 등장시켜 이례적으로 한 번에 두 개의 ‘아이폰’을 발표했다. 세간의 이목이 모두 차세대 ‘아이폰’에 쏠려있을 때 ‘아이패드5’를 공개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실패할 전략이 분명했다.
현재 5세대 ‘아이패드’와 함께 ‘아이패드 미니2’의 공개 일시가 내달 15일로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어 업계서는 10월 이후로 본격적인 태블릿 시장의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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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애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