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2년 만에 15승 달성…다저스, 4-0 완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9.22 12: 18

LA 다저스 특급 좌완 클레이튼 커쇼가 2년 만에 15승 고지를 밟았다.
커쇼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커쇼는 이날 승리로 2011년(21승)에 이어 2년 만에 15승 달성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커쇼의 완벽투와 A.J.엘리스, 야시엘 푸이그의 홈런 2방을 앞세워 샌디에이고를 4-0으로 격파했다. 1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다저스는 0-0으로 맞선 4회 1사 후 마크 엘리스가 샌디에이고 선발 버치 스미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랐다.

A.J.엘리스는 스미스의 2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9호 2점 홈런(비거리 115m)을 터트렸다. 20일 애리조나전 이후 2일 만의 대포 가동.
그리고 2-0으로 앞선 7회 커쇼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서 야시엘 푸이그가 샌디에이고 두 번째 투수 팀 스터퍼의 초구를 받아쳐 시즌 18호 중월 투런 아치(비거리 147m)를 쏘아 올렸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 스미스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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