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기어.EU, 북미 강호 TSM 꺾고 '롤드컵' 유종의 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9.22 15: 07

최하위는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전패 탈락은 피하면서 유럽의 강호로써의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켰다.
게이밍기어.EU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커버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북미 강호 TSM과 경기서 승리를 하면서 이번 '롤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이 경기 전까지 7패를 기록했던 게이밍기어는 1승을 올리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면 이번 롤드컵서 '레지날드 사장'이라는 새로운 애칭을 얻은 앤디 딘이 간판스타인 TSM은 '다이러스' 마커스 힐이 지원 캐릭터인 쓰레쉬를 중단 공격수 '레지날드' 앤디 딘이 '티모', 하단 공격수 '와일드 터틀' 제이슨 트란이 오리아나를 잡고 포지션 파괴라는 독특한 전략을 들고나왔지만 게이밍기어의 힘에 밀리면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진출과 순위에 상관없는 경기라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기가 진행됐지만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연출됐다. 포지션을 흔든 전략을 펼친 TSM은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헤카림'의 활약을 바탕으로 간신히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상황.
승리가 절실했던 게이밍기어가 드래곤싸움 승리를 계기로 경기를 휘어잡기 시작했다. 여세를 몰아 '바론 버프'까지 두르는데 성공한 게이밍기어는 TSM의 진영을 깊숙이 파고들면서 곧바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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