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36, 밴쿠버)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시즌 4호 도움까지 기록,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이영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스타드 사푸토에서 열린 2013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몬트리올 임팩트의 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밴쿠버가 치른 29경기 중 27경기(25선발, 2교체)에 출장하며 '철인'다운 체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영표는 자신의 시즌 21번째 풀타임 경기에서 도움까지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밴쿠버는 전반 7분 케니 밀러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은 후 몬트리올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다. 판정 시비가 불거지며 승부의 흐름이 바뀔 번한 상황도 있었지만 후반 44분 카밀로 산베초의 추가골로 밴쿠버가 승기를 잡았다. 이영표의 도움으로 시작된 골이었다.

2-0으로 앞선 밴쿠버는 후반 추가시간 산베초가 중거리슈팅으로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밴쿠버는 시즌 11승 8무10패(승점 41)로 플레이오프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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