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을 가진 양현종(25, KIA)에 대한 선동렬 KIA 감독의 평가는 ‘아직’이었다.
전반기 14경기에서 9승을 따내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던 양현종은 두 차례의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올 시즌을 어렵게 마무리하고 있다. 양현종은 6월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왼쪽 갈비뼈 부위의 근육이 손상돼 처음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리고 지난 8월 13일 문학 SK전에서 복귀했으나 2이닝 동안 5실점 한 뒤 왼쪽 갈비뼈 부근에 통증이 재발해 다시 엔트리에서 빠졌다.
다시 재활에 매달렸던 양현종은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복귀전을 가졌으나 또 한 번 고전했다. 3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을 기록하며 4실점했다. 팀이 일찌감치 뽑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1회와 3회에 1점씩을 실점했고 4회에는 이원석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허경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더 이상 마운드에서 버티지 못했다.

선동렬 감독의 평가도 유보적이었다. 선 감독은 22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전날 양현종의 투구에 대해 “아직 정상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어제도 60개가 되니까 구위가 떨어지더라. 제구력도 들쭉날쭉했다”라고 평가했다. 양현종의 복귀를 침체에 빠진 팀 분위기의 활력소로 기대를 걸었던 KIA로서도 아쉬운 투구였다.
한편 선 감독은 몇몇 신예 선수들의 활약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선 감독은 전날 선발로 출전한 이동훈에 대해 “처음 나왔는데 뛰는 것을 보니 센스가 있더라. 계속 써볼 생각이다”라고 했고 “이홍구도 꾸준하게 쓰고 있다. 포수는 뛰어야 (기량이) 늘 수 있다. 이종환도 꾸준히 쓰고 있다”라면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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