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순위에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25)은 21일 기준 최다 안타와 타율 부문에서 각가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안타 개수(154개)는 2위 최형우(삼성, 144개)에 10개 차이로 앞서 있어 2년 연속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손아섭은 만족을 모르고 있다. 손아섭은 22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올해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제가 박병호 형처럼 칠 수 없으니 제 특기를 살려 안타를 많이 만들어내려고 뛰었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근데 장타로는 팀을 이기게 할 수 없다. 병호 형의 한 방은 팀을 이기게 할 수 있지만 안타로는 조금 부족한 것 같다. 팀의 3번타자인데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 팀 순위에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고 밝혔다.
내년 시즌에는 장타력을 높일 계획이다. 그는 "올 시즌을 치르면서 느낀 것이 많다. 스프링캠프에서 장타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연습해서 내년에는 그 부분에 욕심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8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롯데는 시즌 종료까지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손아섭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진영, 이병규 선배님 같은 분들과 안타 경쟁을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올 시즌은 끝까지 저를 위해 야구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마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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