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에이스 찰리 쉬렉이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찰리는 22일 창원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3개, 대타 이병규(7)에게 허용한 홈런이 결정타였다.
1회 이병규(9)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찰리는 2회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문선재에 희생번트, 김용의에 땅볼을 내줘 2사 3루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여기에서 윤요섭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중견수 나성범의 타구판단이 아쉬웠지만 공식 기록은 안타.

3회에는 포수의 수비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찰리는 정주현의 희생번트, 이병규(9)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병규에게 볼넷을 내주는 과정에서 포수 이태원의 패스트볼이 나와 주자가 3루까지 갔고, 정성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 점수는 찰리의 비자책점이다.
NC가 1점을 따라가 1-2로 끌려가던 6회 찰리는 정성훈-이진영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다. 여기서 등장한 대타 이병규(7)에게 역전 스리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흔들린 찰리는 김용의를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윤요섭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결국 NC 벤치는 찰리를 내리고 김진성을 투입했다.
6회말 현재 NC는 LG에 1-5로 끌려가고 있다.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던 찰리는 이날 경기로 평균자책점이 2.52까지 올라갔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cleanupp@osen.co.kr
창원=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