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에 피홈런' 유먼, 넥센전 4⅓이닝 3실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9.22 19: 23

롯데 자이언츠 쉐인 유먼(34)이 홈런 한 방에 패전 위기에 처했다.
유먼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⅓이닝 5피안타(1홈런) 1탈삼진 5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유먼은 계속된 위기에도 노련미로 실점을 줄였으나 박병호에게 내준 통한의 투런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유먼은 1회 2사 후 이택근과 박병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민성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1사 후 서동욱에게 안타, 박동원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 처리했다.

팀이 3회초 2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유먼은 3회말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도 넥센의 나머지 중심타선을 후속타 없이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유먼은 4회 선두타자 오윤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이어 서동욱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았으나 2루 송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1,3루에 처했다. 이어 1루주자의 도루로 무사 2,3루가 됐다.
유먼은 박동원을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서건창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아웃카운트를 늘린 유먼은 문우람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키고 자신이 자초했던 위기를 제 손으로 끝냈다.
그러나 넥센의 한방에 당했다. 유먼은 5회 선두타자 이택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병호에게 2스트라이크를 잡고도 3구째 높은 공에 좌월 투런포를 맞고 2-3 역전을 허용했다. 유먼은 1사 후 강정호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강영식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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