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이재우가 승리의 징검다리를 놓고 타선이 그 다리 사이를 견고하게 이었다. 두산이 투·타의 조화를 이루며 KIA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KIA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재우의 5이닝 2실점 투구와 2개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때린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11-3으로 크게 이겼다. 68승51패3무를 기록한 4위 두산은 선두권과의 격차를 유지하며 막판 순위 싸움의 불씨를 남겨뒀다.
반면 KIA(48승68패2무)는 5연패의 늪에 빠지며 7위 자리도 위협받게 됐다.

승리를 거둔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