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식 5승' SK, 한화 꺾고 5위 탈환…한화 9위 확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22 20: 34

SK가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SK는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백인식이 5⅓이닝 2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째를 거둔 데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한화와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SK는 넥센에 패한 롯데를 반경기차로 제치고 5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화는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프로야구 최초의 9위 최하위가 확정됐다. 
SK가 2회초 한 번에 득점을 몰아 냈다. 1사 후 정상호의 좌측 2루타에 이어 박진만의 우전 안타로 잡은 1·3루 찬스에서 김성현이 한화 선발 대나 이브랜드로부터 중견수 앞에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브랜드의 폭투로 이어진 2사 2·3루 찬스에서는 박재상이 우측에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하지만 한화도 야금야금 따라붙었다. 3회 1사 후 정범모가 우전 안타로 치고 나간 뒤 고동진의 볼넷으로 이어진 1·2루에서 이대수가 SK 선발 백인식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첫 득점을 올렸다. 
5회에도 선두타자 정범모가 다시 한 번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다음 오선진의 우전 안타로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이대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7회 1사 만루와 8회 2사 만루 찬스에서 결정타 한 방이 터지지 않아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SK 선발 백인식은 5⅓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5패)째를 거뒀다. 최고 146km 힘있는 직구(54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28개)-커브(16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쾌투를 펼쳤다. 최근 8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피칭에 성공한 백인식은 한화전 3연승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마무리 박희수가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3세이브째. 
한화 선발 이브랜드는 5⅔이닝 7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13패(6승)째를 당했다. 오선진·정범모가 2안타로 멀티히트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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