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6이닝 이상 던지는 투구를 하고 싶다".
SK 사이드암 백인식(26)이 1군 데뷔 첫 해부터 5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높였다. 백인식은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SK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146km 힘있는 직구(54개)를 중심으로 느린 체인지업(28개)·커브(16개)를 효과적으로 섞어던지며 호투했다. 올해 한화전 6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2.45로 위력을 떨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8 유지.

경기 후 백인식은 "6이닝을 던지고 싶었는데 그걸 채우지 못해 아쉽다. 1~2회가 쉽게 풀려 긴장을 푼 게 문제였다. 위기 상황에서 대처하지 못한 게 아쉽다"며 승리의 기쁨보다 6이닝 이상 못 던진 것에 대한 아쉬움을 먼저 이야기했다.
이어 백인식은 "올해 목표가 10경기-50이닝이었는데 이를 달성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경기에서는 승보다 6이닝 이상 던질 수 있는 투구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로 백인식은 올해 18경기에서 85⅓이닝을 소화했다. 최근 8경기 연속 5이닝 피칭으로 6이닝 피칭은 6경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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