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티트, 7이닝 2실점 패전…양키스 멀어지는 PS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23 07: 54

메이저리그 전통의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양키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어츠와 홈경기에서 1-2 석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2위 탬파베이 레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격차가 각각 4.5경기-4경기차로 벌어졌다. 
경기 전 양키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하는 최고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의 은퇴행사를 가졌다. 그러나 경기는 너무 답답했다. 리베라와 함께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하는 베테랑 좌완 앤디 페티트가 선발로 나와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11패(10승)째를 당했다. 3회 마크 레이놀스의 솔로 홈런이 이날 양키스 득점의 전부였다. 

페티트는 6회 에이르 아드리안자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첫 타자 파블로 산도발에게 2루타를 맞고 강판됐다. 마운드를 내려오자 기립박수를 보내는 홈팬들에게 페티트는 모자를 벗어 답례했다. 그러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구원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토니 아브레우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는 바람에 페티트는 마지막이 될지 모를 양키스타디움 등판에서 패전 멍에를 썼다. 
이제 겨우 시즌 6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양키스가 4경기차를 뒤집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 2008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탈락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1995년 이후로는 두 번째 실패. 82승74패의 양키스는 남은 경기 모두 이겨도 88승으로 79승에 그친 1995년(.549) 이후 팀 최저 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올해 양키스의 추락은 어떻게 보며 예견된 일이었다. 주장 데릭 지터를 비롯해 알렉스 로드리게스, 커티스 그래더슨, 마크 테세이라, 트래비스 해프너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했다. 마운드에서는 필 휴즈와 조바 체임벌린이 부진을 면치 못하며 추락을 부채질하고 말았다. 
양키스는 이제 최고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와 꾸준함의 대명사 페티트까지 2명의 별이 나란히 은퇴한다. 로드리게스는 약물 복용에 따른 징계로 내년 시즌부터 뛰지 못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다. 지터와 스즈키 이치로는 40세가 넘었다. 로빈슨 카노가 FA 자격을 얻는 가운데 더 이상의 세대교체가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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