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박지성, 위기의 PSV를 구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9.23 08: 25

박지성(32)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위기의 PSV 아인트호벤을 구해냈다.
박지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필립스 스타디움서 끝난 2013-201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 아약스와 홈경기서 풀타임을 뛰었다. 명불허전이었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4-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아인트호벤은 4승 3무(승점 15)를 기록하며 즈볼레(승점 13)를 따돌리고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기나긴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는 순간이었다.

아인트호벤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의 늪에 빠졌었다. 지난 20일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서도 안방에서 0-2 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박지성이 위기에 빠져 있던 아인트호벤을 구해냈다. 이날 경기 시작부터 공수에서 제 몫을 해주던 박지성은 2-0으로 앞서 가던 후반 19분 팀의 3번째 골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정교한 크로스로 오스카 힐레마크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해결사의 면모도 과시했다. 박지성은 3번째 골을 도운지 불과 4분 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하프라인 뒤쪽에서 팀 마타브즈의 패스를 받아 약 30m를 질주,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어낸 뒤 오른발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1승 이상의 값진 승리었다. 가장 큰 수확은 무승의 수렁에서 빠져나온 것이다. 또 라이벌 아약스전을 대승으로 장식하며 자신감도 회복했다. 더해 4골을 터트리며 최근 6경기 4골의 빈공도 해결했다.
아인트호벤에 가뭄에 단비와 같은 승리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박지성 덕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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