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청아가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 안길호)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청아는 ‘원더풀 마마’에서 아들 바보 러블리 맘 오다정 역을 맡아 순종적인 재벌가 며느리부터 당찬 싱글맘까지의 캐릭터 변화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호평 받았다.
최근 일산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에서 이청아는 약 7개월간 이어진 촬영이 끝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듯 한 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스태프들의 사인 요청에 사인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담은 장문의 편지를 써주며 담소를 나누는 등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랬으며, 아들 역의 황재원 군을 마지막까지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청아는 “그 동안 ‘원더풀 마마’와 다정이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밤낮 없이 애쓰신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 감독님, 작가님 모두 고생 많으셨고,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처음으로 엄마 연기를 하는 것이 힘든 부분들도 있었지만,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드라마 속에서 지우 엄마로, 여자 오다정으로 사는 동안 정말 행복했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청아는 오는 11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 영화 ‘더 파이브’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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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