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가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선덜랜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디 카니오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디 카니오와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24일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의 캐피탈 원 컵은 케빈 볼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덜랜드는 개막 후 5경기에서 1무 4패, 승점 1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로 처져 있다. 지난 4월 부임한 디 카니오는 단 12경기만 지휘하고 해임되는 불운을 겪게 됐다.

선덜랜드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는 23일 후임감독 후보를 5명으로 압축했다. 로베르토 디 마테오, 거스 포옛, 스티브 맥클라렌, 토니 풀리스, 알리 맥코이스트가 그들이다.
선덜랜드에서 뛰는 코리안듀오 지동원과 기성용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지난 여름 이적시장 디 카니오 감독은 끊임없이 이적설이 돌았던 지동원을 팔지 않았다. 또 기성용을 스완지 시티에서 임대로 데려오는 결단을 내렸다. 디 카니오는 기성용의 데뷔전에서 그를 풀타임으로 중용했다. 디 카니오가 없다면 아무래도 한국선수들의 입지가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지동원과 기성용에게 가장 어울리는 감독후보는 알리 맥코이스트다. 선덜랜드 스트라이커 출신인 그는 같은 포지션인 지동원을 잘 지도할 수 있다. 또 그는 기성용이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던 시절 라이벌팀 레인저스에서 코치를 지냈다. 누구보다 기성용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그만큼 맥코이스트가 선덜랜드 감독을 맡는다면 한국선수들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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