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로커 박완규가 기타 치는 소년 유승우와 만나 세대를 넘나드는 콜라보 공연을 선보였다.
박완규와 유승우는 23일 방송되는 MBC뮤직 '피크닉라이브 소리,풍경'(이하 '소풍')에서 장르적 차이와 엄청난 세대차를 극복하고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무려 24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보인 박완규와 유승우는 특히 박완규의 자녀가 유승우와 동갑내기인 17살이라는 것이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의 너무나 다른 세대와 장르 뿐 아니라 박완규의 카리스마에 과연 17살 소년 유승우가 제대로 함께 공연을 해 낼 수 있을지 '소풍' 제작진은 녹화에 들어가기 전까지도 모두가 걱정하며 초긴장 상태였다고.

그러나 막상 녹화가 시작되자 이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두 사람은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록과 감성이 함께 살아있는 새로운 버전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재탄생시켜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 후 박완규는 "당찬 유승우군과 함께 공연하는 동안 소름이 끼칠 정도로 좋았으며, 이 공연은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유승우와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무대에 만족스러워했다.
유승우 또한 "동경하던 선배님과 직접 만나 함께 공연을 하다니 진심으로 감회가 새로웠던 자리"라고 답하며 훈훈한 현장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한편 유승우와 박완규의 세대를 넘나드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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