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의 오승환 쟁탈전에 소프트뱅크 호크스까지 가세했다. 한신 타이거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가장 위협적인 경쟁팀이 가세하며 오승환의 몸값이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일본 는 23일 '소프트뱅크도 오승환 영입에 참전한다'는 제목하에 소프트뱅크가 내년 시즌 새로운 외국인 소방수로 한국프로야구 오승환(31·삼성)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 22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에 밀려 퍼시픽리그 3위에 랭크, 2년 연속으로 우승이 좌절된 소프트뱅크는 불펜의 재정비가 시급하며 막강한 자금력을 무기로 오승환 영입전에 참전할 가능성이 떠오른 것으로 밝혔다.

이 매체는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다 통산 275세이브를 자랑하는 오승환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복수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진출로 굳어지고 있다'며 '한신을 비롯해 주니치 드래건스, 라쿠텐 골든이글스, 오릭스 버팔로스가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가장 열성적인 한신이 파격적인 조건을 마련하며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소프트뱅크 역시 지난주 구단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해 본격적인 조사를 준비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팔켄버그가 마무리투수를 맡았으나 5월 이후 중간계투로 강등됐다. 이후 이가라시 료타가 마무리로 11세이브를 올린 게 팀 내 최다 기록이다. 확실한 소방수가 없는 상황이다.
는 '확실하게 고정된 마무리가 없었다. 마무리 보강이 소프트뱅크의 중요한 전력 보강 포인트가 되고 있다'며 '다른 구단의 동향을 파악한 뒤 신중하게 오승환 영입을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신이 무조건 오승환에 목매고 있는 것과 달리 소프트뱅크는 타당성과 함께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소프트뱅크의 자금력을 고려할 때 한신의 가장 위협적인 영입 경쟁팀이 될 것이 유력하다. 지난 11일 보도에 따르면 한신에서 소프트뱅크의 동향에 전전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에서는 "소프트뱅크의 자금력은 요미우리 자이언츠도 이길 정도"라며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도 한신은 소프트뱅크에 이가라시 영입전에서 패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09시즌 후 한국인 타자 이범호에게도 2년간 총액 3억엔을 안긴 팀이다. 지난해 겨울에는 메이저리그 통산 108승 투수 비센테 파디야를 영입하고, FA 데라하라 하야토도 데려오는 등 전력 보강에 적극적인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신의 구애가 뜨거운 가운데 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오승환의 몸값만 더욱 크게 치솟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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