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예상보다 훨씬 더 섹슈얼한 느낌을 살린 첫 티저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3일 오전 공개된 3집 '모던타임즈' 수록곡 '입술 사이' 티저에서 아이유는 목덜미 클로즈업, 침대에 누운 포즈 등을 소화하며 노골적이지 않지만 야릇한 분위기로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졌다.
소속사는 이 티저를 두고 "소녀와 여자 사이를 오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는데, 실제로 아이유는 슬로우 템포에 섹시한 느낌을 담은 이 곡으로 이번 컴백에 대한 첫번째 실마리를 멋지게 연출해냈다.

함께 공개된 트랙리스트에서는 아이유가 이번 앨범으로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음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좋은 날'로 큰 인기를 얻었던 그가 이번에 선보이는 자작곡 제목은 '싫은 날'. 이외에도 '을의 연애', '기다려' 등의 곡에 작사가로 참여하며 '뮤지션 아이유'에 방점을 찍었다. 이전에도 자작곡을 실은 바있으나, 이번에는 보다 더 흥미롭게 읽힐 전망이다.
아이유는 오는 10월7일 컴백까지 6편의 티저를 더 공개할 예정. 그 첫 타자로, '여자'로의 진입을 확실히 한 아이유가 어떤 카드를 꺼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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