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아버지' 노래 부르기 무서웠다" 솔직 고백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9.23 16: 48

가수 인순이가 히트곡 '아버지' 노래에 대해 "부르기가 무서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인순이는 23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18집 정규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삼삼오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공연과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인순이는 "'아버지'(를 부르기)는 무서웠다. 계속 도망만 다니다가, 가사 속에 '아버지'라는 가사가 없으면 하겠다는 조건을하에 노래했다"고 당시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그때보다 지금은 좀 더 편안하고 따뜻하고 깊이 들어갈 수 있는 노래들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제작발표회에 함께 참석한 노성일 공연 연출가는 "최근에 '노래가 늘었다'고 하더라. 신곡을 들어보니 노래가 굉장히 편안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나 할 수 없는 노래다"고 새 앨범에 대한 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인순이의 정규 18집은 지난 2009년 17집 발매이후 4년만에 발매되는 18집은 작곡가 이현승이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다양한 메시지와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아름다운 걸(girl)'은 프로듀싱팀 레드로켓의 작품으로, 인순이의 넘치는 에너지와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아름다운 걸'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세상으로 나가자'는 내용을 가진 곡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에 지쳐 버린 여성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어줄 곡이다.
18집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삼삼오오'는 이번 정규앨범 곡들을 가장 먼저 무대에서 들을 수 있는 콘서트로 디너쇼를 제외하고 2년만의 서울 공연으로 첨단 장비와 초대형 무대, 새로운 편곡과 역동적인 퍼포먼스 등 꽉 찬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인순이는 오는 10월 4일~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을 시작으로 춘천, 부산, 창원 등 18집 정규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삼삼오오'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미국 워싱턴, 뉴욕, 호주 시드니, 중국 베이징 등 해외투어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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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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