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신인 총출동 ‘열애’, 시청률 침체 주말극 살릴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9.23 18: 00

SBS 새 주말드라마 ‘열애’가 저조한 시청률에 침체에 빠진 주말극을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열애’는 전작 ‘원더풀 마마’가 10%를 넘지 못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조용히 막을 내린 후 방송, 부담감을 안고 시작할 뿐만 아니라 MBC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와 맞붙어 그 부담감은 배가 된 상황.
이러한 분위기를 타파하려는 듯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해외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배우 심지호를 제외하고 전광렬, 황신혜, 전미선, 성훈, 최윤영, 윤미라, 이한위, 오대규, 우희진, 전수경, 진서연, 김윤서, 이정혁, 강서준, 김혜지, 이원근, 서주현, 이혜인, 여의주 등 19명의 연기자 전원이 참여했다.

제작발표회부터 감독을 비롯해 배우들은 팀워크를 과시하려는 것과 동시에 단단한 각오를 보여주려는 듯 했다. 모든 배우들이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배태섭 PD는 “기존 주말 드라마보다 강렬한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초반부터 시선을 끌 수 있게 빠른 전개와 센 대사를 넣었다”고 밝혔고 성훈은 “전작 ‘원더풀 마마’가 시청률이 저조했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열애’ 출연진은 포진이 잘 돼 있는 거 같다”고 전했다.
최윤영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원더풀 마마’ 시청률이 아쉬웠다”며 “‘열애’는 초반에 아역들이 잘 해주고 선배님들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시청률이 올라갈 것 같다”며 시청률 상승을 기대했다.
‘열애’는 두 남녀 주인공의 가슴 아픈 사랑과 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성공과 몰락을 통해 인생사의 희로애락을 그리는 드라마. 가족사의 비극과 부친과의 살벌한 전쟁을 이겨내고 성공한 기업가로 거듭나는 한 남자의 인생 성공기이며,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걸 내던지는 한 남자의 순애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불륜과 악행이 벌어지는 등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요소들을 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의 정극 데뷔작으로도 이미 관심을 모으고 있어 ‘열애’가 침체에 빠진 SBS 주말극 부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