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타(25, 스페인)의 기용을 놓고 첼시 전 감독인 아브라함 그랜트까지 의문을 표했다.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의 마타 기용 방안을 놓고 뜨겁다. 무리뉴 감독은 마타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음에도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고 있다. 심지어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풀럼전에는 출전 선수 명단에서 마타를 완전히 제외시켰다. 이 때문에 마타의 이적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은 마타가 기존에 맡았던 10번 역할(공격형 미드필더)을 오스카에게 부여하면서, 마타가 오른쪽 측면에서 뛸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마타가 무리뉴 감독의 요구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 무리뉴 감독의 신뢰를 잃은 상황이다.

하지만 마타를 배제한 무리뉴 감독의 기용 방안에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불만을 표했다. 팬들조차도 경기장에서 무리뉴 감독이 마타를 기용했으면 한다고 의사를 드러내고 있어 마타의 미기용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 논란에 첼시의 감독을 맡았던 아브라함 그랜트 감독까지 합류했다. 23일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그랜트 감독은 "개인적으로 무리뉴 감독이 마타를 기용하지 않는 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무리뉴 감독의 마타 배제에 의문을 표했다.
하지만 현재 첼시의 상황이라면 이해가 간다는 듯한 발언을 덧붙였다.
그랜트 감독은 "하지만 첼시서 그 포지션에는 많은 선수들이 있다. 오스카와 에당 아자르, 윌리안 등도 출전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기용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볼 것이다"면서 "감독은 결정을 내려야 하고, 이런 경우에는 힘든 결정이 될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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