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재미있는 예능인으로 박명수를 꼽으며 "같이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인순이는 23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18집 정규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삼삼오오' 제작발표회 직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순이는 가수 이외의 영역에 대해 "예능도 해보고 싶다. 근데 나가기만 하면 웃는 모습만 나오고 편집된다. 지금 연예인들은 재미난 이야기가 많지만 우리때는 신비주의라 그런 게 없다. 할 말이 없어지고, 결국 교훈적인 이야기만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어떤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느냐?'는 질문에 "모두와 다 해보고 싶다. 특히 박명수 씨가 너무 재밌다. 같이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앞서 MBC '나는 가수다'에서 가수와 매니저로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도전'이라는 키워드에 대해서는 "알게 모르게 선이라는 게 있다. 어느 정도 도전을 하고 어느 정도는 편하게 하느냐의 선을 정하는 게 제일 고민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인순이의 정규 18집은 지난 2009년 17집 발매이후 4년만에 발매되는 18집은 작곡가 이현승이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다양한 메시지와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아름다운 걸(girl)'은 프로듀싱팀 레드로켓의 작품으로, 인순이의 넘치는 에너지와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아름다운 걸(girl)'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세상으로 나가자'는 내용을 가진 곡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에 지쳐 버린 여성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어줄 곡이다.
한편, 인순이는 오는 10월 4일~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을 시작으로 춘천, 부산, 창원 등 18집 정규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삼삼오오'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미국 워싱턴, 뉴욕, 호주 시드니, 중국 베이징 등 해외투어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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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