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내년에는 선발 투수 10승 목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9.23 21: 31

삼성 라이온즈 투수 차우찬이 2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차우찬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1실점 호투하며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차우찬은 2010, 2011년 2년 연속 10승 사냥에 성공하며 상승 분위기를 탔지만 지난해 6승 7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못했으나 외국인 투수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와 에스마일린 카리대의 부상 속에 선발진에 지각 합류했다. 후반기 들어 3승 3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류중일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날 한화를 제물삼아 10승 사냥에 성공한 차우찬은 "팀이 연승을 질주하는 가운데 볼넷을 많이 허용한 게 아쉬웠다. 태인이형이 기분좋은 홈런을 쳐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2년 만에 10승을 달성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기쁘지만 내년에는 선발 투수로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고 싶다. 부상없이 김태한 코치님께서 많이 밀어주셔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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