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8개월만에 최저, 1073.8원에 마감... 이유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9.23 22: 17

[OSEN=이슈팀]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3원 내린 달러당 107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4일 1068.7원을 기록한 이 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장중 환율이 107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20일(달러 당 1076.2원)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미국 경제 회복을 뜻하는 양적완화 축소가 미뤄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또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는 한국 주식시장에 외국인이 몰린 것도 국내 외환시장에 달러를 풀어 원화 가치를 오르게 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30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또한 채권 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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