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굿닥터' 주상욱 햇빛 미소, 따뜻하게 빛났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9.24 07: 43

'굿 닥터' 주상욱의 진심이 힐링 물결을 만들어냈다. 딱딱한 표정으로는 더이상 감출 수 없는 주상욱의 진심은 주변인들을 치유시키며 진짜 의사의 표본을 보여줬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굿 닥터' 15회에서 도한(주상욱 분)은 묻지마 칼부림에 상해를 입은 어린 환자와 마주했다.
끔찍한 사건에 병원 식구들은 모두 경악하고 흥분했다. 하지만 흔들림 없이 중심을 지키며 이들을 이끄는 도한은 굳게 닫힌 환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사건 이후 트라우마가 생긴 어린 환자는 몸에 닿는 청진기조차 거부하며 차가운 쇳덩어리에 극심한 거부반응을 보였다. 이에 환자 체크가 전혀 안 되는 상황에서 도한은 판다가 그려진 노란색 청진기를 들고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어린 환자를 안심시켰다.
도한의 믿음직한 미소에 어린 환자는 마음을 열었고 그가 진료를 할 수 있게 허락했다. 특히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시온(주원 분)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져나갔다. 시온 또한 어린 시절 아버지에 폭행당했던 트라우마에 혼절까지 했던 인물. 그도 도한의 든든한 어깨를 바라보며 트라우마를 넘어서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실력과 재능을 겸비한 의사 도한은 카리스마 뒤에 숨겼던 진짜 자신의 얼굴을 서서히 드러내는 중이다. 도한은 늘 굳어있던 얼굴을 풀고 윤서(문채원 분)를 도와주거나 그 자체로 시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며 성원병원의 힐링 전도사로 자리 잡았다.
도한의 매력이 매 회 화수분처럼 쏟아지고 있는 '굿 닥터'의 진짜 굿 닥터, 김도한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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