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3주차에 접어든 영화 ‘관상’(감독 한재림)이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관상’은 지난 23일 하루 동안 14만99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702만3456명으로 이는 개봉 13일 만에 거둬들인 성적이다.
‘관상’은 지난 11일 개봉 이후 극장가를 휩쓸며 빠른 속도로 관객을 빨아들이는 중이다. 영화는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50만, 7일 만에 300만, 9일 만에 400만,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넘은데 이어 13일 만에 700만을 넘었다. 이를 기반으로 ‘관상’이 1000만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영화는 1453년 조선을 배경으로 수양대군이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에 오른 계유정난에 관상가가 활약했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배우 송강호와 이정재, 김혜수,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등이 출연했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9만4888명의 관객을 모은 공포물 ‘컨저링’이, 3위는 4만5688명의 한국영화 ‘스파이’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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