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서피스 프로 2·서피스 2' 공개…96만원·46만원 부터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9.24 07: 55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자사 제품 판매의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리기 위한 태블릿PC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MS는 미국 뉴욕서 예고했던 대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태블릿PC 신제품 ‘서피스 2’와 ‘서피스 프로 2’를 공식 발표했다.
‘서피스 프로 2’는 노트북의 사양을 태블릿PC에서 원하는 전문가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들려오던 대로 인텔 하스웰 코어(Intel Haswell Core) i5 프로세서와 8GB 램, 64GB와 128GB 하드드라이브를 사용해 최고사양을 지원한다. 10.6인치 화면에 OS는 윈도 8.1이 채택됐으며 256GB와 512GB 두 모델로 출시된다.

또한 전작보다 75% 개선된 배터리 용량이 특징이다. 여기에 추가로 제공되는 배터리까지 장착하면 ‘서피스 프로 2’의 배터리는 태블릿PC지만 노트북 수준의 수명을 자랑한다. 
‘서피스 프로 2’는 도킹 스테이션을 지원해 노트북처럼 이용할 수도 있다. 풀사이즈 키보드, 프린터기 등의 도킹스테이션 제품들은 2014년에 출시된다. 또한 ‘프로 펜’을 통해 화면에 대고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쓸 수도 있다.
‘서피스 프로 2’보다 저렴한 모델인 ‘서피스 2’도 전작인 ‘서피스 RT’보다 향상된 디스플레이와 성능으로 돌아왔다. 니비아 테그라(Tegra) 4 ARM 프로세서와 1080p 영상을 즐길 수 있는 10.6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윈도 RT 8.1와 3.5메가픽셀 전면카메라 5메가픽셀 후면카메라를 지원하며 비디오 재생 시 10시간의 배터리 용량을 제공한다. 32GB와 64GB 두 모델로 준비됐다. 
두 모델 모두 와이파이 모델로 출시됐으며 LTE는 지원하지 않는다. MS는 두 제품을 구매하는 이에게는 웹 영상통화 스카이프 1년 무료 이용권과 2년 동안 200GB의 스카이드라이브 이용권을 제공한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월 22일 미국을 비롯한 여러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서피스 프로 2’가 899달러(한화 약 96만 6000원)부터, ‘서피스 2’가 449달러(약 48만 3000원)부터다.
전통 PC 시장의 강자였던 MS가 ‘서피스 프로 2’와 ‘서피스 2’로 재도약을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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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프로 2(위)와 서피스 2./ M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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