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기들, '클래식·레트로' 아날로그 감성을 더하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9.24 09: 47

디지털 기기들이 날로 갈수록 스마트해지며 진화를 거듭하는 가운데, 오히려 복고와 클래식 등 아날로그 감성을 더한 기기들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각광을 받고 있다.
손안의 컴퓨터 스마트폰. 노키아와 블랙베리가 시작했던 스마트폰 시장은 어느덧 애플과 삼성전자라는 양강 구도로 누가 더 '혁신'을 일궈내는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미니멀리즘을 내세우는 애플과 달리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는 삼성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 노트3'에 클래식 감성을 추가했다.
‘갤럭시 노트3’는 전작 '갤럭시 노트2'보다 0.2인치 확대된 5.7인치 화면과 함께 달라진 외관이 눈에 띈다. 더 커진 화면에 각진 몸의 뒷부분을 가죽 느낌의 신소재가 덮고 있으며 옆면엔 스티치 디자인이 더해져 클래식한 다이어리 느낌을 준다. 다른 액새서리를 추가하지 않아도 충분히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또한 삼성전자는 카메라에도 클래식과 복고 감성을 더했다. '세계서 가장 빠른 남자' 우사인 볼트를 모델로 내세울 정도로 DSLR 버금가는 속도와 정확도를 제공하는 첨단 기술이 적용됐음에도 불구, 외관은 거꾸로 가는 전략을 취했다.
차가운 은백색의 스틸 바디에 가죽을 더해 따뜻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삼성전자 측은 "가죽 소재 적용과 레트로 모던 복고풍의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아날로그 감성을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미러리스 카메라 'NX300'은 블랙과 화이트, 브라운 총 3종으로 출시됐다.
 
LG전자는 TV에 지속적으로 복고 감성을 입히고 있다. 이름도 '클래식 TV'다.
지난 8월 출시한 LG '클래식 TV'는 70년대~80년대 브라운관 TV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로터리 방식의 채널 다이얼과 우드프레임을 적용해 클래식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간결함을 강조한 북유럽식 디자인으로 모던함을 표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크림 화이트 컬러의 화사한 색감과 가구 같은 디자인이 특징"이라며 "어느 공간 어느 가구와도 잘 어울려 자연스러운 인테리어를 연출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최근 아웃도어 열풍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휴대용 미니빔에 필름 영사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클래식 미니빔 TV’는 클래식 감성을 추구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놓치지 않았다. 감각적인 에어홀(통기구) 디자인과 화이트 색상으로 두 가지 낭만을 모두 추구했다.
그리고 겉보기에는 시골 할아버지 집에서 보던 라디온데, USB 연결이 되는 스마트 오디오도 있다. 라디오 주파수도 버튼이 아니라 옛날 TV나 라디오처럼 '돌려야'하는 다이얼 방식으로 맞춰야 한다.
 
이렇듯 디지털 기기의 편리함과 함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제품들이 소비자들을 매료하고 있다.
fj@osen.co.kr
각사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