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어 MBC까지..단막극, 프라임시간대 꿰찼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9.24 09: 51

지상파 3사가 시청률이 낮다는 이유로 외면하던 단막극을 잇따라 프라임 시간대에 편성하고 있다.
MBC는 다음 달 3일 방송을 끝으로 예능프로그램 ‘스토리쇼 화수분’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비어 있는 목요일 오후 11시대를 하반기에 방송할 예정이었던 단막극 10편으로 채울 계획이다.
앞서 단막극은 주말 자정을 넘긴 시각에 방송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화수분’이 갑작스럽게 폐지되면서 프라임 시간대를 차지하게 됐다.

KBS는 지난 6월부터 단막극인 ‘드라마스페셜’을 수요일 오후 11시대에 방송하고 있다. 이로써 KBS와 MBC 등 지상파 방송사가 단막극을 연이어 프라임 시간대에 배치하는 모양새가 됐다.
물론 예능프로그램 공백으로 인한 ‘땜빵 편성’이긴 해도 사정이 어찌했든 작품성이 보장된 드라마를 늦지 않은 시각에 만날 수 있는 것은 시청자들에게는 큰 기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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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스페셜-동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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