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배우 문소리가 연기력 논란, 산후우울증 등 슬럼프가 왔던 날들을 고백하며, 108배와 사람을 통해 극복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SBS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문소리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MC들은 문소리에게 “드라마는 잘 안됐다”며 TV 드라마 출연 당시 연기력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문소리는 “드라마 시청률은 좋았지만 저에 대한 평가가 안 좋았다. 그래서 제가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그때 108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배우라면 누구나 슬럼프를 겪는다고 생각했다. ‘내 인생의 슬럼프가 이거야? 이겨낼 수 있고 더 바닥이 아닌 게 다행이다’고 생각하며 힘을 냈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또 이날 문소리는 출산 후 겪은 우울증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고 힘들어한다. 저도 그 중 한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과는 5분도 못 떨어져있을 정도였다. 남편이 없으면 불안해서 뛰어내릴 것 같았다. ‘개콘’을 보면서 울었다. 모든 게 끝난 것 같았다”며 “아기를 생각하면서 또 울고 모유가 안 나와서 또 울며 이 생활을 계속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다행히 문소리는 사람을 통해 이 같은 산후 우울증을 해결했다. 그는 “수유실로 직접 찾아가 다른 산모들과 마주했다"며 "사람을 봐야 살 것 같았다”고 산후우울증 극복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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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