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남희석의 딸 하령(6세)이 언니 보령(12세)과 단둘이 모험을 떠난다는 말에 폭풍 눈물을 흘렸다.
하령은 24일 오전 10시 55분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숨은 보물 찾기 용감한 형제들'(이하 '용감한 형제들')에서 제작진으로부터 "엄마 없이 언니와 (여행을) 가는 건 어떨까?"라는 질문을 받고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하령은 곧 자신 보다 나이가 많은 언니 보령을 의지하며 여행에 적응해 나갔다. 특히 숙소에 도착해서는 눈물을 흘렸던 과거(?)를 잊고 언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용감한 형제들'은 엄마, 아빠의 손길에만 익숙해졌던 요즘 아이들인 형제, 자매, 남매가 낯선 도시 통영에서 보물을 찾아 떠나는 콘셉트로 아이들에게 자립심과 모험심을 키워주는 로드 미션 버라이어티를 표방한다.
이제껏 학교와 학원갈 때 항상 데려다주었다는 축구선수 이운재의 삼남매, 윤아(11세)-소윤(9세)-윤우(6세)가 ‘남매팀’으로 출연하고, 터울이 많아 언니를 엄마처럼 의지해온 남희석의 두 딸, 보령(12세)-하령(6세)이 ‘자매팀’, 연년생인 데다 남자들끼리 자라 말이 없는 유태웅의 재동(9세)-희동(8세)과 재민(6세), 세 아들이 ‘형제팀’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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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제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