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솔로 빅매치가 성사됐다.
지난해 5월 '스무 살의 봄'을 발매한 이후 약 1년 3개월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아이유와 1년 8개월 만에 솔로곡을 발표하는 시크릿의 송지은이 상큼함을 벗고 감성 발라더로 변신한다.
송지은은 오는 30일 첫 싱글 '희망고문'으로 솔로 출격하며, 아이유는 다음달 7일 정규 앨범으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두 사람은 그간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통해 무대 위에서 귀엽고 깜찍한 매력을 어필한 바 있는데, 이번 컴백 무대에서는 모두 '가을 감성'에 도전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아이유는 드라마 출연 등의 일정 탓에 긴 공백기를 가졌다. 그렇기에 이번 컴백은 아이유의 음악을 기다린 많은 팬들의 갈증을 씻길 기회가 됐다. 뿐만 아니라 한층 성숙해진 티저 이미지를 통해 그의 감성 발라드에 대한 기대감은 배가 된 상황.
아이유는 지난 23일 3집 '모던 타임즈'의 수록곡 '입술 사이(50cm)'의 티저 영상을 공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뽐냈다. '좋은 날', '복숭아' 등에서 귀엽고 상큼한 이미지를 어필했던 것과는 차별화된 모습이었다.
이번 타이틀 곡 '입술 사이'는 이제 막 사랑에 눈을 뜬 여성의 마음을 담아낸 슬로우 템포의 곡으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 날씨와 잘 어우러지는 발라드로 큰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아이유와 비슷한 시기에 여성 솔로로서 출사표를 던진 송지은의 이미지도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송지은은 최근 발표했던 시크릿의 곡 '유후'에서 보인 상큼발랄 이미지와는 달리 그윽한 눈빛을 부각한 티저 이미지로 대변신을 예고했다.
지난 2011년 3월 방용국과 함께한 곡 '미친거니'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곡 '희망고문'으로 컴백하는 송지은 역시 성숙해진 분위기로 여성미를 한층 부각시킨 모습. 뿐만아니라 '희망고문'의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 프로듀서로서의 면모도 발휘해 그의 성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송지은의 이번 싱글 곡은 사랑에 상처받은 여인의 마음을 가을 감성에 맞게 부른 노래다. 송지은은 탄탄한 가창력과 파격적인 콘셉트로 이번 활동에서 색다른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에 소속사 TS 측 관계자는 OSEN에 "이번 싱글 곡은 온전히 송지은의 솔로 곡이다. 피처링이 없는 곡이기 때문에 송지은의 가창력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으며 가을 감성 노래로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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