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 레버쿠젠)의 포지션 경쟁이 본격화됐다.
독일언론 ‘퀼른 슈타트 안자이거’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사미 히피아 레버쿠젠 감독이 지난 마인츠전에서 결장한 손흥민을 다음 경기에 선발로 출전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25일 새벽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를 상대로 DFB 포칼을 치른다.
지난 마인츠전에서 손흥민 대신 왼쪽날개로 나선 로비 크루스는 2골, 1어시스트의 대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크루스는 ‘빌트’가 선정한 분데스리가 6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다. 손흥민의 결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 여독을 감안한 히피아 감독의 배려였다. 하지만 크루스의 대활약에 손흥민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

히피아는 “빌레벨트전에는 토요일에 뛰지 않았던 선수들이 선발로 나올 것”이라며 손흥민을 암시했다. 현재 레버쿠젠은 미드필더 곤살로 카스트로와 얀스 헤겔러가 부상으로 나올 수 없다. 손흥민과 크루스를 동시 투입하며 측면이 아닌 다른 포지션으로 변경을 시험해볼 가능성도 충분하다.
‘퀼른 슈타트 안자이거’는 “두 골을 넣은 크루스는 마인츠전의 맹활약을 다시 한 번 검증받을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손흥민과의 주전경쟁을 예고했다. 이제 손흥민도 ‘붙박이 주전’이라는 안심은 할 수 없게 됐다. 크루스와의 선의의 경쟁이 손흥민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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