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민상이 다이어트를 통해 그룹 빅뱅의 탑처럼 '1등 복권'이 되겠다고 밝혔다.
유민상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대 100' 녹화에 참여해 "살찐 사람은 ‘긁지 않은 복권’이다. 빅뱅의 탑이 옛날에는 뚱뚱했는데 살을 빼고 나니까 인기가 엄청나지 않냐. 긁었는데 하나도 안 맞은 복권이 아닌 1등 복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또한 이날 녹화에서 유민상은 "왜 이렇게 날씬해졌냐"는 MC 한석준 아나운서의 질문에 "최근에 25kg 정도 감량을 했다. 초등학생 여자애 한 명이 떨어져 나간 것"이라면서 "적게 먹고, 걷는 운동 등을 평생 안 하고 살다가 조금 하니까 살이 자동적으로 빠지더라. 항상 앞만 보고 전진하던 몸무게가 처음으로 후진을 했다”며 다이어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한편으론 '뚱뚱한 캐릭터는 어떻게 할 거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25kg을 빼서 120kg이 나간다. 아직 어디에 내놔도 꿀리는(?) 몸무게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다이어트에 대한 유민상의 솔직하고 유쾌한 토크는 오늘(24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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