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탑팀' 권상우, "내가 의학드라마? 꿈에도 생각 못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9.24 16: 13

배우 권상우가 자신이 의학드라마를 찍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권상우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본관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극본 윤경아 연출 김도훈)의 제작보고회에서 의학드라마를 하고 싶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내가 하게 될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그런데 사실은 어떤 작품을 하려고 했다. 그걸 안 하게 되고 갑자기 받은 시놉시스와 대본이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게 의학드라마다 이런 게 아니라 대본이 재미있어 한다고 했는데 사람들이 내가 의사 역할 하는 걸 좋아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안 어울릴 것 같고. 그렇지만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드라마에 대한 걱정과 애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또한 자신이 맡은 박태신 역에 대해 "천재적 캐릭터라고 얘기할 때마다 되게 웃기다, 내가 맡은 역할이 천재 의사인데 우리 드라마에 알렉스와 려원이 이민 생활을 해 발음이 되게 좋다. 어떻게 보면 의학 용어를 능숙하게 해야 하는데 감독님께 그런 신을 없애자고 했다. 현실적으로 가자고 했다"라고 솔직하게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메디컬 탑팀’은 모든 사람은 의료 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주인공 태신(권상우 분)과 능력에 따라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간의 대립을 그리는 의학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김도훈 감독과 ‘공부의 신’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오는 10월 9일 '투윅스'의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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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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