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야수 송주호(25)가 손가락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24일 "송주호가 왼쪽 손가락 인대 파열로 내달 초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내 복귀가 물건너간 송주호는 수술 후 재활에 따른 회복 시간도 어느 정도 걸릴 전망이다.
지난 20일 대전 SK전에서 연장 10회말 대주자로 나간 송주호는 1사 2루에서 3루 단독 도루를 강행했으나 태그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슬라이딩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치며 수술까지 받게 됐다.

중앙고 출신으로 2007년 삼성에 신고선수 입단한 송주호는 2010년 방출 통보를 받고 현역으로 군입대했다. 특전사 부대에 배치돼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뒤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그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한화가 5월말 송주호를 영입하며 프로행의 꿈을 이뤘다. 올해 1군 28경기에서 31타수 4안타 타율 1할2푼9리 5득점으로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빠른 발과 수비력으로 가능성을 펼쳐보였다. 그러나 갑작스런 부상과 수술로 당분간 재활에 전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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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