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유' PD "문제부분 사과..학생들 변화 담는 것이 목표"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9.24 19: 11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송포유'의 서혜진 PD가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대해 "목표를 향해가면서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혜진 PD는 2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송포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하며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이날 서 PD는 '송포유'에 대해 "학교 폭력과 왕따 등 현재 여러 가지 문제를 앓고 있는 10대 학생들이 합창을 통해 작지만 좋은 기억, 추억,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라며 "세계합창대회라는 목표를 향해가며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친구들이 변해가는 모습을 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목표를 향해가는 트랙을 제공하는 것이고, 그 사이에 아이들이 변해가거나 하는 모습을 카메라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이렇게 변화할 것이다' 정해놓은 것은 아니고 그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갈등과 화해, 선생님과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서 PD는 방송 후 불거진 논란에 대해 "3부까지 봐야 우리 프로그램이 무엇을 얘기하려고 했는지 알 수 있다. 본의 아니게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포유'는 이승철, 엄정화가 마스터가 돼 꿈과 목표 없이 좌절한 학생들과 함께 합창단을 만들어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합창대회에 출전하는 과정을 그린 3부작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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