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피홈런 3개에도 QS… 시즌 12승 요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24 20: 47

파홈런 3개에도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요건을 챙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윤성환(32, 삼성)에게 그런 날이 왔다. 솔로포 3방을 맞았지만 그 외에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시즌 12승 요건을 챙겼다.
윤성환은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3개의 홈런을 맞았지만 모두 솔로홈런으로 큰 타격을 면했다.
1회 1사 후 정근우에게 볼넷, 그리고 2루 도루를 허용한 윤성환은 상대 중심타자인 최정 박정권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를 무난히 막은 윤성환은 3-0으로 앞선 3회 선두 정상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성현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윤성환은 5회 두 개의 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선두 김강민에게는 좌월 솔로홈런, 2사 후에는 정상호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6회를 넘긴 윤성환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 김강민에게 연타석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결국 삼성 벤치는 안지만으로의 마운드 교체를 결정했다. 다만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12승 요건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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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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