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KIA, 신생 NC와 공동 7위 수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9.24 21: 26

무기력증에 빠진 KIA가 결국 신생 NC와 동률이 되는 수모를 당했다.
KIA는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초반 1-0으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8로 역전패했다.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48승69패2무를 기록했다. 순위는 7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신생 NC(48승69패4무)와 동률이 되면서 공동 7위를 허용했다.
이날도 무기력한 플레이가 이어졌다. 1회 1사3루에서 이범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후 찬스를 잡고도 롯데 선발 옥스프링에게 말려 추가점을 뽑는데 실패했다. 주전들이 부상으로 대거 빠진 헐거운 타선으로 상대를 공략하지 못했다.

선발 투수 박경태도 4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 쾌투를 펼치다 5회 갑자기 6연속 안타를 맞고 6실점으로 무너졌다. 손도 써보지도 못하고 역전을 내주었다.곧바로 신종길의 3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지만 안치홍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떨구었다. 9회 1사 만루에서도 이범호 삼진, 나지완 내야뜬공으로 물러났다. 승기가 건너가자 되돌릴만한 힘도, 패기도 없었다.
KIA는 최악의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이날까지 후반기에서 12승에 그쳤고 37패를 당했다.  후반기 승률이 고작 2할4푼4리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나은 경기력을 보여준 신생 NC에게도 역전당할 위험신호가 감지되었고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4강에서 떨어진 마당에 7위 혹은 8위가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차라리 내년 신인 드래프트를 생각하면 8위가 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상대가 신생팀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개막 초반 우승후보였던 팀이 신생팀에게도 잡힌다면 충격이 클 수 밖에 없다.
앞으로 KIA는 9경기, NC는 7경기를 남겼다. 양팀간에 맞대결 1경기도 있다. 더욱이 현재의 KIA 전력상태와 분위기라면 NC에 이긴다고 장담 하기 힘들다.  KIA에게는 결코 반갑지 않은 7위 싸움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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