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의 주원이 영화 '아저씨'를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굿 닥터'에서는 '묻지마 살인'의 범인이 병원에 나타나 소동이 일어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범인은 자신의 얼굴을 본 아이를 해꼬지하기 위해 병원으로 왔다. 이 모습을 본 박시온(주원 분)은 그의 행동을 막으며 달려들었고, 이어 김도한(주상욱 분)이 나타나 범인을 저지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김도한은 범인의 칼에 찔려 부상을 입었다.

김도한의 부상 소식을 전해 들은 차윤서(문채원 분)는 급히 김도한의 병실을 찾았다. 그리고 범인과 맞서 싸운 박시온과 대화를 나눴다. 차윤서는 "내가 밤길을 가다가 깡패들한테 둘러싸이면 가만 있을 거냐"며 장난스레 물었다.
이에 박시온은 "이렇게 말할 거다"면서 "전 충치가 몇개냐 나 전당포한다. 금니는 받는다. 금니 빼고 모조리 씹어먹어주겠다"며 비장미가 감도는 표정으로 '아저씨'에 등장하는 대사를 읊었다. 그러자 차윤서는 "영화 '아저씨'네. 그 깡패가 임플란트였으면 어떻게 할 거냐?"고 응수해 박시온을 당황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시온은 범인을 제압한 조정미(고창석 분)의 볼에 기습 뽀뽀를 해 병동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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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닥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