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이 차남 인준 군의 19금 토크에 진땀을 흘렸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에는 ‘우리 부모는 사랑 때문에 산다 vs 정 때문에 산다’ 라는 주제로 부모와 자녀 간의 열띤 토크가 펼쳐졌다.
이날 강용석의 차남 강인준 군은 “내가 보기에 우리 부모는 사랑 때문에 산다”라며 “솔직히 엄마 아빠가 정 때문에 산다고 하기에는 그동안 아빠가 엄마를 너무 힘들게 했기 때문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5살 막내동생을 부모의 사랑 증거로 꼽은 인준 군은 “제가 숙제하다가 새벽까지 깨어있을 때 부모님 방문을 열려고 하면 방문이 잠겨 있을 때가 있다”면서 “아빠가 주무시면 코고는 소리가 날 텐데 코골이 소리가 안 나는 거 보면 두 분이 여전히 사랑하시구나 싶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반면 형 원준은 “우리 부모는 정 때문에 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빠는 고민이 있으면 무조건 엄마와 상의한다. 엄마와 아빠는 부부라기보다 베스트 프렌드 같다”며 강용석의 아나운서 발언으로 집에 기자들이 찾아왔을 때도 엄마가 의연하게 대처했던 상황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강용석은 “여러 고비를 넘기며 아내와는 일종의 전우애가 생겼다”고 고백, 아들들에게 “좋아하는 감정은 그렇게 오래 가지 않는다.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사는 게 중요하다”고 결혼 생활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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